Guyatone PS 109 Noise Gate

Guyatone – PS-109 Noise Gate

“오래된 일제 도시락통에서 나오는 빈티지한 침묵, 지갑에는 혜자롭지만 톤 깎임은 감수해야 하는 애증의 문지기.”

1. 제품 개요

1980년대 일본에서 생산된 Guyatone의 박스 시리즈(PS) 라인업 중 하나임. 사실 PS-109는 딜레이(Delay) 모델이고, 노이즈 게이트는 PS-108 Clean Box나 이후의 ND-2 모델이 해당되지만, 이 시리즈는 튼튼한 다이캐스트 하우징과 저렴한 가격으로 ‘가난한 자의 Boss’ 역할을 톡톡히 했음. 빈티지한 감성의 노이즈 억제를 원하는 방구석 기타리스트나 레트로 수집가들을 위한 아이템임.

2. 핵심 기능

이 녀석의 존재 의의는 단 하나, 연주하지 않을 때 앰프에서 나오는 ‘스-윽’ 하는 화이트 노이즈나 험 노이즈를 칼같이(혹은 뭉툭하게) 잘라내는 것임. 복잡한 설정 없이 노브 하나로 문을 닫을지 말지 결정하는 상남자 스타일의 작동 방식을 가짐. 현대적인 스마트 게이트처럼 자연스러운 디케이를 기대하면 오산이고, 딱 “소리 남 / 안 남”을 구분하는 투박한 매력이 있음.

3. 상세 스펙

오래된 일제 전자기기 특유의 투박함과 단순함이 공존함.

  • 컨트롤: Sensitivity (게이트가 닫히는 레벨을 조절, 오른쪽으로 돌릴수록 민감하게 반응하여 소리를 더 빨리 차단함)
  • 연결성: 1 x Input, 1 x Output (매우 정직함)
  • 회로: 아날로그 회로 (빈티지 부품 감성)
  • 바이패스: 버퍼드 바이패스 (Buffered Bypass, 톤 깎임 주의 요망)
  • 전원: 9V DC 어댑터 (센터 마이너스, 옛날 ACA 방식일 수 있어 확인 필요) 또는 9V 배터리
  • 하우징: 튼튼한 금속 다이캐스트 (던져도 안 부서질 것 같은 내구성을 자랑함)

4. 경쟁 제품 비교

노이즈 게이트 계의 조상님들과 비교해봄. 가격 순위는 현재 빈티지 시장 시세 및 출시 당시 위상을 고려하여 책정함. (1위가 가장 고가/프리미엄)

순위 제품명 컨셉/특징 사운드 샘플
1위 MXR Noise Gate 페달보드의 필수품, 심플하지만 확실한 성능과 내구성, 가격 방어 잘 됨. MXR Noise Gate
2위 Boss NF-1 Noise Gate 노이즈 게이트의 표준, 슬로우 기어(Slow Gear) 효과도 낼 수 있는 명기. Boss NF-1 Noise Gate
3위 DOD FX30 Noise Gate 미국 감성의 투박함, 가성비가 좋았으나 내구성은 호불호 갈림. DOD FX30 Noise Gate
4위 Guyatone PS Series 일본의 가성비 킹, 혜자로운 가격이나 성능은 호불호가 갈리는 빈티지. (본문 참조)

5. 주요 사용 뮤지션

이 제품은 워낙 저가형 빈티지라 유명 아티스트의 메인 보드보다는 실험적인 노이즈 록 뮤지션들이 거쳐 가는 경우가 많음.

  • Steve Albini (Big Black, Shellac): Guyatone의 ND-2 같은 노이즈 게이트나 디스토션을 혐오하면서도 독특한 텍스처 때문에 언급함. (정확히는 싫어하는 페달 리스트에 올림)
  • Japanese Garage Rockers: 80-90년대 일본 인디 씬에서 돈 없는 밴드맨들의 구세주였음.
  • Lo-fi / Shoegaze Artists: 일부러 뚝뚝 끊기는 게이트 사운드를 얻기 위해 저렴한 빈티지 게이트를 사용함.

6. 장르 적합성

이 페달은 하이엔드 젠트(Djent) 메탈보다는 빈티지한 셋업이나 노이즈 컨트롤이 필요한 상황에 맞음.

적합 장르

  • Vintage Rock & Blues: 싱글 코일 픽업 특유의 60Hz 험 노이즈를 잡기에 적절함.
  • Lo-fi / Experimental: 게이트가 닫힐 때의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음악적으로 활용 가능.
  • Garage Punk: 더럽고 거친 사운드 속에서 피드백을 제어할 때 유용함.

샘플 세팅

  • The Hiss Killer (기본 노이즈 제거):
    • Sensitivity: 12시 방향 (연주를 멈췄을 때 잡음이 사라지는 지점까지 살짝 돌림)
    • 설명: 가장 기본적인 세팅. 너무 많이 돌리면 서스테인이 짤리니 주의.
  • Chop Shop (스타카토 효과):
    • Sensitivity: 3시 ~ Max
    • 설명: 게이트를 과격하게 걸어서 소리의 꼬리를 강제로 잘라버림. 기계적인 리프 연주에 활용.

7. 사용자 피드백 요약

웹상의 리뷰들을 긁어모아 보니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림. 가성비는 인정하지만 성능은 글쎄?

긍정 평가

부정 평가

8. 구매 결정 가이드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빈티지 수집가: 80년대 일제 페달의 감성을 저렴하게 맛보고 싶은 사람.
  • 찍먹파: 노이즈 게이트가 뭔지 궁금한데 비싼 돈 쓰기 싫은 입문자.
  • Lo-Fi 덕후: 톤 깎임조차 빈티지한 맛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힙스터.

이런 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톤 프릭(Tone Freak): 내 기타의 고유한 톤이 조금이라도 변하는 꼴을 못 보는 사람.
  • 모던 메탈 연주자: Djent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끊어주는 칼 같은 게이트가 필요한 사람.
  • 실용주의자: 그냥 ISP Decimator나 Boss NS-2 사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움.

9. 유튜브 리뷰

  • The Greatest Guyatone Pedals: Guyatone 브랜드의 역사와 PS 시리즈를 포함한 명기들을 훑어볼 수 있는 영상. 이 브랜드가 왜 ‘가성비의 제왕’이었는지 알 수 있음.
  • Why You Need an EQ Pedal: 노이즈 게이트와 함께 톤 쉐이핑의 핵심인 EQ 페달의 중요성을 설명함. 잡음을 잡고 톤을 만드는 기초 공사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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