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sis Bitrman
Alesis – Alesis Bitrman
“당신의 고귀하고 비싼 기타 톤을 순식간에 8비트 오락실 쓰레기 사운드로 갈아버리지만, 그 결과물이 기가 막히게 힙해지는 마법의 파괴 공작원.”
1. 제품 개요
멀쩡한 오디오 신호를 디지털 믹서기로 갈아버리는 Alesis ModFX 시리즈의 전설적인 명기임. 비트 크러셔, 주파수 변조, 페이저 등을 뒤섞어 극단적인 Lo-Fi 사운드와 글리치(Glitch) 효과를 만들어냄. 나인 인치 네일스(NIN) 같은 인더스트리얼 락커나, 평범한 사운드에 질려버린 변태적인 톤 메이킹 덕후들이 주 타겟임. 지금은 단종되어 중고 장터에서 유니콘 취급을 받는 귀하신 몸임.
2. 핵심 기능
이 녀석의 존재 이유는 ‘파괴’와 ‘왜곡’에 있음.
- 비트 리듀싱 (Bit Reducing): 사운드의 해상도를 강제로 낮춰서 깨지고 찌그러진 디지털 노이즈를 생성함.
- 복합 이펙팅: 단순 비트 크러싱뿐만 아니라 컴프레션, 디스토션, 듀얼 페이저 등 4가지 모드를 조합해 우주적인 깽판을 칠 수 있음.
- 내장 DSP: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디지털 신호 처리로 아날로그 페달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차가운 기계음을 뽑아냄.
3. 상세 스펙
플라스틱 껍데기라고 무시하면 큰코다침. 내부는 치밀한 디지털 회로로 꽉 차 있음.
- 컨트롤: Gain, Mix, 4-way Mode Switch, Parameter 노브 (일명 ‘Bitrness’).
- 연결성: 스테레오 입출력 지원 (건반이나 신디사이저에도 찰떡임).
- I/O: 1/4인치 잭 입력 및 출력, ModFX 링크 포트 (동료 기기들과 합체 가능).
- 회로: 디지털 (Digital) 프로세싱 기반.
- 바이패스: 버퍼드 바이패스 (근데 이게 좀 톤을 깎아먹기로 악명 높음).
- 전원: 9V AC (주의: 일반적인 DC 어댑터 꽂으면 바로 요단강 건너감. 반드시 AC 전용 사용).
4. 경쟁 제품 비교
현대적인 부티크 페달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독보적인 똘끼를 가짐. 가격 순위는 OTO Biscuit이 넘사벽 1위임.
| 순위 (가격) | 제품명 | 컨셉 | 사운드 샘플 |
| 1위 | OTO Machines Biscuit | 프랑스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든 8비트 파괴의 끝판왕. 가격이 거의 중고차 수준. | OTO Machines Biscuit |
| 2위 | Meris Ottobit Jr. | 현대 기술로 빚어낸 세련된 비트 크러셔. 게임기 사운드의 정점. | Meris Ottobit Jr. |
| 3위 | Red Panda Bitmap | 작지만 강력한 디지털 노이즈 생성기. 페달보드 친화적임. | Red Panda Bitmap |
| 4위 | Alesis Bitrman | 출시 당시엔 저렴했으나 지금은 프리미엄 붙은 빈티지 유물. 가성비는 옛말임. | Alesis ModFX – Bitrman & Philtre |
5. 주요 사용 뮤지션
이런 괴상한 소리를 좋아하는 뮤지션들은 대부분 천재거나 미치광이임.
- Trent Reznor (Nine Inch Nails): 인더스트리얼 노이즈의 아버지답게 이 시리즈를 애용함.
- The Chemical Brothers: 일렉트로닉 비트를 찢어발길 때 사용함.
- Amon Tobin: 사운드 디자인의 끝을 보여주는 뮤지션의 비밀 무기.
6. 장르 적합성
블루스나 재즈 연주자가 이걸 쓴다면 관객들이 앰프 고장 난 줄 알고 환불 요청할 수 있음.
적합 장르
- Industrial / Noise Rock: 쇳소리와 기계음이 난무하는 장르에선 없어서는 안 될 필수템.
- Glitch / IDM: 의도적인 오류음과 디지털 파편을 만드는 데 최적화됨.
- Synth Pop / Techno: 드럼 머신이나 신디사이저에 걸면 평범한 비트가 힙스터 감성으로 변신함.
샘플 세팅
- “닌텐도 락스타” (Bitrness 3시, Mix 50%): 기타 리프를 치면 80년대로 타임머신 탄 듯한 8비트 게임 사운드가 튀어나옴.
- “로봇의 구토” (Phaser Mode, Rate Fast): 페이저 모드에서 속도를 빠르게 하면 외계인이 통신하는 듯한 기괴한 울렁거림을 만듦.
7. 사용자 피드백 요약
해외 포럼과 커뮤니티의 덕후들은 이 기계를 ‘계륵’ 취급하면서도 사랑함.
긍정 평가
- “이 작은 박스 하나로 얻을 수 있는 Lo-Fi 질감은 요즘 나오는 수십만 원짜리 페달보다 훨씬 음악적이다.” – Source 1
- “드럼 머신에 걸었을 때의 그 파괴적인 사운드는 대체 불가능하다. 비밀 무기로 쓰기 딱 좋음.” – Source 2
- “Decimator, Bitcrusher, Phaser, Ring Mod 등 4가지 모드가 하나같이 쓸모 있고 독특하다.” – Source 3
- “ModFX 시리즈끼리 링크 포트로 연결해서 쓰는 맛이 쏠쏠하다. 케이블 지옥에서 해방됨.” – Source 4
- “저렴한 가격(출시 당시)에 이런 창의적인 사운드를 내주는 기기는 전무후무했다.” – Source 5
부정 평가
- “바이패스 시 톤 깎임(Tone Suck)이 너무 심하다. 끄고 있어도 내 톤이 멍청해지는 느낌.” – Source 1
- “플라스틱 하우징이라 내구성이 불안하다. 밟을 때마다 부서질까 봐 조마조마함.” – Source 2
- “9V AC 전원은 최악이다. 어댑터 잃어버리면 구하기도 힘들고 페달보드 파워 서플라이랑 호환도 안 됨.” – Source 4
- “노이즈가 좀 있다. 의도된 노이즈 말고 배경 잡음이 거슬릴 때가 있음.” – Source 5
- “지금 중고 가격은 거품이 너무 심하다. 이 돈이면 최신 부티크 페달을 사는 게 나을 수도.” – Source 6
8. 구매 결정 가이드
이 페달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물건임.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남들과 똑같은 예쁜 톤은 죽어도 싫은 홍대병 말기 환자.
- 나인 인치 네일스나 라디오헤드의 실험적인 사운드를 동경하는 사람.
- 신디사이저나 드럼 머신에 더러운 질감을 입히고 싶은 비트 메이커.
이런 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기타 본연의 투명하고 맑은 톤을 중시하는 톤 순수주의자.
- 장비 내구성에 민감해서 플라스틱만 보면 경기 일으키는 사람.
- 전원 어댑터 따로 챙기는 귀찮음을 감수할 수 없는 게으른 뮤지션.
9. 유튜브 리뷰
백문이 불여일청. 직접 들어보면 왜 이 쓰레기 같은 소리에 열광하는지 알게 됨.
- Alesis ModFX – Bitrman & Philtre: Bitrman과 Philtre를 함께 사용하여 얼마나 기괴하고 멋진 사운드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모 영상.
- Alesis Bitrman bass demo: 베이스 기타에 걸었을 때 저음이 어떻게 찌그러지며 펑키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영상.
- Alesis GuitarFX revisited: Back to insanity!: 기타에 연결하여 Bitrman 특유의 미친 짓거리를 시연하는 영상. 정신 나간 사운드의 향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