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21 Red Ripper

Tech 21 – Red Ripper

“베이스의 묵직함을 유지하면서도 신디사이저 뽕맛을 제대로 주입해주는, 얌전한 연주자를 순식간에 펑키한 야수로 만들어버리는 미친 반응성의 퍼즈 페달.”

1. 제품 개요

단순한 베이스 퍼즈가 아님. Tech 21이 작정하고 만든 아날로그 디스토션이자 신스 톤 메이커임. 60년대 빈티지 퍼즈부터 현대적인 신스 베이스 사운드까지 커버하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짐. 남들과 똑같은 “벙벙거리는” 퍼즈 소리에 질린 베이시스트, 혹은 발로 밟아서 건반 소리를 내고 싶은 변태적인 사운드 덕후들이 타겟임. 빨간색 외관만큼이나 소리도 강렬하고 자극적임.

2. 핵심 기능

이 페달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바로 R.I.P. 노브임. “Reactance, Impedance, Polarizer”의 약자인데, 이름부터 뭔가 있어 보임. 이걸 돌리면 배음 구조가 바뀌면서 일반적인 퍼즈에서 엔벨롭 필터를 건 듯한 쫄깃한 신스 사운드로 변신함. 연주자의 터치에 따라 소리가 으르렁대거나 “뽜앙”거리며 반응하는데, 이 다이내믹 레인지가 아주 혜자로움. 로우 컷 없이 저음을 꽉 채워주는 액티브 EQ도 발군임.

3. 상세 스펙

아날로그 회로의 따뜻함과 Tech 21 특유의 단단한 만듦새가 돋보임.

  • 회로: 100% 아날로그 회로 (디지털 냄새 안 남)
  • 바이패스: 버퍼드 바이패스 (Tech 21의 고품질 버퍼 탑재로 톤 손실 방어)
  • 컨트롤 노브:
    • LEVEL: 출력 볼륨 조절.
    • DRIVE: 게인 양 조절.
    • LOW: 저역대 부스트/컷 (액티브 EQ).
    • HIGH: 고역대 부스트/컷 (액티브 EQ).
    • R.I.P.: 이 페달의 필살기. 톤의 질감과 반응성을 결정함.
  • 스위치: Low Pass Filter 스위치 (고역대 잡음을 잡고 더 묵직하게 만듦)
  • 입출력: 1/4인치 인풋/아웃풋 (모노)
  • 전원: 9V DC 어댑터 또는 9V 배터리 (센터 마이너스)

4. 경쟁 제품 비교

가격 순위: ZVEX (1위) > Tech 21 (2위) > MXR (3위) > Electro-Harmonix (4위) (Red Ripper는 단종 프리미엄 및 출시가 기준 중고가 라인 반영)

제품명 컨셉/특징 사운드 샘플
ZVEX Woolly Mammoth 가격 깡패. 극도로 두껍고 게이트 걸린 맘모스 털 같은 퍼즈 톤. 노브가 예민해서 다루기 힘듦. ZVEX Woolly Mammoth
Tech 21 Red Ripper 퍼즈와 신스 베이스의 하이브리드. R.I.P. 노브로 독보적인 톤 메이킹 가능. 터치 반응성 최강. (본문 하단 참조)
MXR M84 Bass Fuzz Deluxe 드라이/웨트 믹스 노브가 있어 원음 보존에 유리함. 무난하고 스탠다드한 베이스 퍼즈. MXR M84 Bass Fuzz Deluxe
Electro-Harmonix Bass Big Muff Pi 가성비 킹. 베이스 퍼즈의 교과서지만 톤 깎임 이슈가 좀 있음. 묵직함 하나는 인정. Electro-Harmonix Bass Big Muff Pi

5. 주요 사용 뮤지션

이 페달은 “나만 알고 싶은 명기” 포지션이라 대놓고 쓰는 슈퍼스타보다 세션 및 톤 덕후들이 애용함.

  • Muse 스타일 베이시스트들: Chris Wolstenholme의 Hysteria 같은 톤을 흉내 내기에 아주 적절함.
  • Funk/Acid Jazz 세션맨: 엔벨롭 필터 없이도 필터 먹인 듯한 톤을 만들기 위해 사용함.
  • TalkBass 커뮤니티 고인물들: 포럼에서 입소문으로 찬양받으며 보드에 올리는 숨은 고수들.

6. 장르 적합성

단순히 락 음악에만 쓰는 물건이 아님. 손가락 터치에 따라 소리가 춤을 추기 때문에 펑크(Funk)나 애시드 재즈에서 베이스 솔로 할 때 기가 막힘.

적합 장르

  • Funk & Disco: R.I.P. 노브를 올려서 신디사이저 베이스처럼 운용하면 무대 장악력 대박임.
  • Alternative Rock / Muse-style: 드라이브를 올리고 필터를 섞으면 존재감 쩌는 퍼즈 톤 완성.
  • Experimental / Noise: 노브를 극단적으로 꺾으면 외계인 고문하는 소리 생성 가능.

샘플 세팅

  • “The Fake Synth” (신스 베이스 흉내):
    • Drive: 12시
    • Low: 2시
    • High: 11시
    • R.I.P.: 3시 이상 (여기가 핵심, 꽉꽉거리는 질감 생성)
    • LPF 스위치: ON
  • “Classic Grunt” (굵직한 락 퍼즈):
    • Drive: 3시
    • Low: 1시
    • High: 1시
    • R.I.P.: 9시 (R.I.P.을 줄여서 일반적인 디스토션 질감 유지)

7. 사용자 피드백 요약

해외 포럼과 커뮤니티의 반응은 “다루기 어렵지만 소리 하나는 끝내준다”로 귀결됨.

긍정 평가

부정 평가

8. 구매 결정 가이드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신스 베이스 사운드 덕후: 별도의 신디사이저 없이 베이스 기타만으로 쫄깃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내고 싶은 분.
  • 톤 메이킹 연구가: 노브를 미세하게 조절하며 나만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찾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변태적인 성향의 연주자.
  • 펑크(Funk) & 락 베이시스트: 슬랩이나 핑거링의 다이내믹을 극대화하고 싶은 분.

이런 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단순함 추구형: 노브 다 돌려보고 “아 몰라” 하는 스타일. 그냥 밟으면 바로 록 사운드 나오는 걸 원하면 Big Muff 사셈.
  • 빈티지 톤 고집쟁이: 60년대의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퍼즈만 원한다면 이 페달의 과격함이 부담스러울 수 있음.
  • 컴프레서 애호가: 컴프레서로 다이내믹을 꽉 눌러버린 상태에서는 이 페달의 진가를 100% 발휘하기 힘듦.

9. 유튜브 리뷰

  • Tech 21 Red Ripper Demo: 실제 연주 상황에서 어떻게 묻어나는지 보여주는 데모. 드럼과 함께 들었을 때의 존재감을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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