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yatone PS 017 Distortion

Guyatone – PS-017 Distortion

“80년대 일본의 기술력이 빚어낸, 디스토션과 코러스의 기묘하고도 매력적인 ‘짬짜면’ 같은 페달.”

1. 제품 개요

80년대 일본 Guyatone의 박스 시리즈(Box Series) 중 하나로 출시된 녀석임. 디스토션과 코러스를 한 섀시에 때려 박은, 당시로선 꽤나 혁신적이었던 2-in-1 페달. 요즘 유행하는 부띠끄 듀얼 페달의 조상님 격이라 할 수 있음. 깨끗한 모던 사운드보다는,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하면서도 몽환적인 ‘로-파이(Lo-fi)’ 감성을 찾는 슈게이징 덕후나 빈티지 수집가들이 환장할 아이템.

2. 핵심 기능

이 녀석의 존재 의의는 단연 ‘섞어찌개’ 능력에 있음.

  • 독립적인 디스토션: 전형적인 80년대 스타일의 자글자글한 드라이브 사운드를 내줌. 두껍기보다는 날카롭고 쏘는 맛이 있음.
  • 아날로그 코러스: 따뜻하고 울렁거리는 빈티지 코러스 사운드. 뎁스(Depth)를 올리면 뱃멀미 날 정도로 출렁임.
  • 동시 사용의 미학: 두 스위치를 다 밟으면 80년대 뉴웨이브나 슈게이징 밴드들이 쓰던 그 ‘공간감 젖은 퍼즈’ 톤이 튀어나옴. 이게 바로 이 페달의 필살기.

3. 상세 스펙

플라스틱 부품이 섞여 있어 내구성은 의심스럽지만, 감성으로 커버하는 스펙임.

  • 컨트롤 (Distortion): Level, Tone, Distortion (심플 그 자체)
  • 컨트롤 (Chorus): Speed, Depth (딱 필요한 것만 있음)
  • 연결성: Input 1개, Output 1개 (스테레오? 그딴 거 없음, 상남자식 모노)
  • 회로: 100% 아날로그 (MN3207 BBD 칩셋 등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빈티지 회로)
  • 바이패스: 버퍼드 바이패스 (80년대 국룰, 톤 깎임은 덤)
  • 전원: 9V DC (일반적인 센터 마이너스, 배터리 사용 가능)
  • 재질: 금속 케이스지만 노브와 스위치 쪽 마감이 묘하게 장난감 같음.

4. 경쟁 제품 비교

당대 혹은 비슷한 성향의 디스토션 명기들과 비교해봄. 가격 순위는 현재 빈티지 시장 시세 기준 (상태에 따라 다름).

제품명 특징 및 컨셉 사운드 샘플 가격 순위
ProCo RAT 디스토션계의 근본, 묵직하고 거친 입자감 ProCo RAT 1위
MXR Distortion+ 크런치하고 올드한 게인 질감, 출력은 좀 약함 MXR Distortion+ 2위
Guyatone PS-017 디스토션 + 코러스 합본, 독특한 레트로 톤 Guyatone PS-017 3위
Boss DS-1 호불호 갈리지만 가성비 최강, 쏘는 고음 Boss DS-1 Distortion 4위

5. 주요 사용 뮤지션

워낙 마이너한 빈티지 페달이라 대놓고 쓰는 슈퍼스타는 드물지만, 알음알음 쓰는 고인물들이 있음.

  • Shoegaze Underground Bands: 이름 모를 일본 인디 밴드나 슈게이징 덕후들이 보드 구석에 숨겨놓고 씀.
  • Vintage Japanese Pedal Collectors: 80년대 J-Rock 사운드를 재현하려는 세션맨들.
  • Experimental Noise Artists: 코러스와 디스토션을 섞어 괴상한 소리를 만드는 노이즈 뮤지션들.

6. 장르 적합성

이 페달을 메탈 코어에 쓰려고 샀다간 낭패를 봄. 톤이 얇고 날카로워서 리프보다는 분위기 싸움에 유리함.

적합 장르

  • Shoegaze / Dream Pop: 디스토션에 코러스를 잔뜩 걸어 코드 한 번 긁으면 우주로 날아감.
  • New Wave / Post-Punk: 80년대 특유의 차갑고 인공적인 드라이브 톤에 최적화됨.
  • Indie Rock: 남들과 다른 유니크한 ‘똥톤(좋은 의미로)’을 원할 때 딱임.

샘플 세팅

  • The “Underwater” Fuzz (수중전 퍼즈): Distortion 3시, Tone 1시, Chorus Speed 10시, Depth 2시. (물속에서 기타 치는 듯한 몽환적인 솔로 톤)
  • 80s Pop Riff (응답하라 1988): Distortion 10시 (약하게), Tone 2시, Chorus Speed 12시, Depth 10시. (찰랑거리는 배킹 톤)

7. 사용자 피드백 요약

해외 커뮤니티 형님들의 가감 없는 평가를 모아봄.

긍정 평가

부정 평가

8. 구매 결정 가이드

이 페달은 확실히 취향을 타는 물건임.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슈게이징/드림팝 뮤지션: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흉내 내고 싶은데 페달보드 공간이 부족한 사람.
  • 빈티지 덕후: 남들 다 쓰는 Boss나 Ibanez 말고, 좀 힙하고 레어한 일본 빈티지 페달을 찾는 사람.
  • 가성비 듀얼 페달러: 저렴한 가격(중고가 기준)에 아날로그 코러스와 디스토션을 동시에 찍먹하고 싶은 사람.

이런 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모던 메탈 전사: 젠트(Djent)나 묵직한 팜뮤트를 원한다면 이건 그냥 장난감임. 쓰레기통행 확정.
  • 노이즈 포비아: “치이익” 거리는 빈티지 노이즈를 못 견디는 예민한 귀를 가진 사람.
  • 발길질이 험한 사람: 스위치 밟다가 플라스틱 박살 낼 수도 있음. 살살 다뤄야 함.

9. 유튜브 리뷰

백문이 불여일청, 영상으로 소리를 확인해보자.

  • GUYATONE PS-017..: 군더더기 없이 페달의 사운드 성향을 바로 들려주는 데모. 디스토션과 코러스의 조합을 잘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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