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yatone PS 026 Digital Delay
Guyatone – PS-026 Digital Delay
“80년대 일본 버블 경제의 산물, 보스(BOSS) 살 돈 없던 기타 키즈들을 구원했으나 지금은 힙스터들의 이펙터 보드에서 빈티지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반전 매력의 디지털 딜레이.”
1. 제품 개요
80년대 일본 Guyatone에서 생산된 박스형 딜레이 페달임. 디지털 딜레이지만 현대적인 ‘쨍함’보다는 12비트 시절의 약간 뭉개지고 따뜻한 질감이 특징인 제품. 깨끗한 스튜디오 퀄리티를 원하는 사람보다는, 로우파이(Lo-Fi) 감성과 빈티지한 착색을 즐기는 슈게이징, 인디 록 뮤지션들에게 안성맞춤임. “가난한 자의 BOSS DD-2″라고 불렸으나, 지금은 그 자체의 독특한 ‘쌈마이’ 감성으로 재평가받는 중.
2. 핵심 기능
이 페달의 존재 이유는 명확함. ‘디지털인데 아날로그 같은 멍청함’을 제공하는 것.
- 따뜻한 디지털 사운드: 초창기 디지털 칩셋 특유의 고음 깎임 현상이 오히려 아날로그 딜레이 같은 자연스러운 잔향을 만들어냄.
- 직관적인 조작: 복잡한 메뉴 다이빙 따위 없음. 노브 돌리면 바로 소리 변함.
- 컴팩트한 사이즈: 페달보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혜자로운 사이즈 (PS 시리즈 특유의 디자인).
- 무한 피드백 가능: 피드백 노브를 돌리면 자가 발진(Self-Oscillation) 직전의 기괴한 우주 사운드 연출 가능.
3. 상세 스펙
80년대 일본 전자 기술의 정수를 담은(혹은 원가 절감을 극한으로 한) 스펙 분석임.
- 컨트롤: Delay Time, Feedback, Effect Level (심플 그 자체).
- 연결성: Input 1개, Output 1개 (스테레오? 그런 거 없음. 상남자의 모노).
- 회로: 초기형 디지털 딜레이 칩셋 사용 (12-bit 추정, 특유의 Lo-Fi 질감).
- 바이패스: 버퍼드 바이패스 (Buffered Bypass, 톤 깎임이 살짝 있을 수 있으나 그게 또 맛임).
- 전원: 9V DC 어댑터 (보스 스타일) 또는 9V 배터리.
- 케이스: 플라스틱과 금속이 혼합된 듯한 Guyatone PS 시리즈 특유의 하우징 (배터리 교체할 때 뚜껑 밟는 느낌이 독특함).
4. 경쟁 제품 비교
당대 혹은 비슷한 컨셉의 80년대 디지털 딜레이들과의 피 튀기는 비교. (가격 순위: 1위가 가장 비쌈)
| 순위 | 제품명 | 특징/컨셉 | 사운드 샘플 |
| 1 | Boss DD-2 | 80년대 디지털 딜레이의 황제. 가격도 황제급으로 오름. 칩셋이 명기라고 소문남. | Boss DD-2 Digital Delay |
| 2 | Ibanez DDL | 이바네즈의 숨겨진 명기. 만듦새가 좋고 소리가 단단함. | Ibanez DDL Digital Delay |
| 3 | Guyatone PS-026 | 오늘의 주인공. 가성비와 특유의 감성으로 승부. 가격은 아직 접근 가능. | (본문 참조) |
| 4 | DOD DFX9 | 미국의 가성비 딜레이. 샘플링 기능도 있지만 내구성이 설탕임. | DOD DFX9 Digital Delay |
5. 주요 사용 뮤지션
이런 마이너한 빈티지 페달은 대형 스타보다는 ‘톤 덕후’들이 알음알음 사용함.
- 일본 시티팝 세션맨들: 80년대 당시 스튜디오 한구석에서 묵묵히 일했던 이름 모를 고수들.
- Lo-Fi 인디 록 뮤지션: 맥 드마르코(Mac DeMarco) 스타일을 지향하는 방구석 기타리스트들.
- 빈티지 페달 수집가: “남들 안 쓰는 거 쓰고 싶어 하는” 홍대병 말기 환자들.
6. 장르 적합성
이 페달을 페달보드 어디에 둬야 할지, 어떻게 써먹어야 본전 뽑는지 알려줌.
적합 장르
- 슈게이징 (Shoegaze): 퍼즈 뒤에 연결해서 소리를 뭉개고 벽을 쌓을 때(Wall of Sound) 기가 막힘. 고음이 쏘지 않아서 귀가 덜 아픔.
- 서프 록 & 로커빌리: 숏 딜레이로 설정하면 스프링 리버브 흉내 내기 좋음. 촌스러운 맛이 일품.
- Lo-Fi 힙합/재즈: 기타 톤에 약간의 ‘열화 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MSG처럼 사용.
샘플 세팅
- “방구석 엘비스” (Slapback): Time 9시, Feedback 8시(최소), Level 12시. 딱 한 번 튕겨 나오는 찰진 소리.
- “우주선 이륙” (Self-Oscillation): Time 3시, Feedback 5시(풀), Level 2시. 노브를 돌리며 외계인과 교신 시도.
- “아련한 솔로” (Lead Tone): Time 12시, Feedback 10시, Level 10시. 솔로 연주 시 뒤를 받쳐주는 국밥 같은 든든함.
7. 사용자 피드백 요약
전 세계 덕후들의 커뮤니티 반응을 싹 긁어모음. 호불호가 확실히 갈림.
긍정 평가
- “보스 DD-2랑 칩셋이 비슷하다는 소문이 있음. 소리가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음악적임.” – Need advice about a Guyatone delay – The Gear Page
- “80년대 일본 페달들은 탱크처럼 만들어졌음. 아직도 작동하는 게 신기함.” – Any love for old Guyatone/Korg/Pearl pedals? Like 80s Japanese pedals?
- “MD3 같은 마이크로 시리즈보다 이 PS 박스 시리즈가 훨씬 ‘진짜’ 느낌이 남.” – Guyatone MD3 Micro Digital Delay – What To Know… – Equipboard
- “가격을 생각하면 이만한 빈티지 딜레이가 없음. 숨겨진 보석임.” – Digital Delays – The Les Paul Forum
- “단순해서 좋음. 복잡한 기능 없이 딱 필요한 딜레이 소리만 내줌.” – User reviews: Guyatone Delays & reverb pedals – Audiofanzine
부정 평가
- “배터리 커버 고무가 삭아서 없어짐. 스위치가 가끔 씹히는 느낌이 듬.” – Guyatone Pedals Questions! – TalkBass.com
- “하이 컷(High cut)이 좀 심해서 현대적인 쨍한 디지털 딜레이를 기대하면 실망할 것임.” – rolling off high end on digital delay signal.
- “바이패스 시 톤 깎임(Tone suck)이 좀 있음. 루퍼(Looper) 페달 안에 넣어서 쓰는 걸 추천.” – guyatone – The Gear Page
- “전원 잭 부분이 약해서 접촉 불량이 생길 수 있음. 관리가 필요함.” – 1986 Guyatone Japan PS-029 Digital D 12 Bit Delay Vintage – Reverb
- “모델명이 너무 헷갈림. PS-026이 EQ인지 딜레이인지 판매자도 모를 때가 있음.” – Guyatone PS – 026 8-Band Bass EQ (Made in Japan, Blem)
8. 구매 결정 가이드
지갑 열기 전에 마지막으로 확인 사살 들어감.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남들과 똑같은 Boss 페달은 죽어도 쓰기 싫은 힙스터.
- 80년대 일본 시티팝이나 빈티지 톤을 저렴하게 구현하고 싶은 분.
- 디지털 딜레이의 차가움은 싫고, 아날로그 딜레이의 관리 어려움도 싫은 귀차니스트.
이런 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Strymon 같은 하이엔드, 초고해상도 딜레이 사운드를 찾는 분 (실망함).
- 페달보드에 ‘버퍼’가 끼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는 트루 바이패스 신봉자.
- 장비가 조금이라도 낡거나 기스 난 꼴을 못 보는 결벽증 환자.
9. 유튜브 리뷰
백문이 불여일청. 영상으로 소리를 확인해볼 것.
- The Greatest Guyatone Pedals: Guyatone 브랜드의 전반적인 명기들을 훑어보는 영상. 왜 이 브랜드가 매력적인지 알 수 있음.
- Guyatone Harmonic Distortion 80’s: 딜레이와 함께 80년대 Guyatone 사운드의 질감을 파악하기 좋은 디스토션 리뷰. 특유의 빈티지한 톤을 참고 가능.
- Guyatone PS-014 Dual Delay: PS 시리즈 딜레이의 사운드 성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영상. 따뜻한 반복음을 확인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