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yatone PS 006 Analog Echo

Guyatone – PS-006 Analog Echo

“전설적인 MN3005 칩셋을 품었지만 가격은 혜자로운, Boss DM-2가 너무 비싸서 침만 흘리던 당신을 위한 80년대 일본의 구원투수.”

1. 제품 개요

1980년대 일본 Guyatone에서 생산된 아날로그 에코/딜레이. 투박한 도시락통 같은 디자인이지만, 그 안에는 아날로그 딜레이의 성배라 불리는 MN3005 BBD 칩이 들어있음. 디지털의 차가움에 지친 로파이(Lo-fi) 덕후들과 빈티지 수집가들에게 ‘숨겨진 꿀템’으로 통함. 세련됨과는 거리가 먼, 먼지 쌓인 다락방 냄새 나는 사운드가 매력.

2. 핵심 기능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아날로그 감성을 제공함.

  • 리얼 아날로그 톤: 디지털이 흉내 낼 수 없는 어둡고 몽글몽글한 반복음.
  • 자가 발진 (Self-Oscillation): 피드백 노브를 돌리면 우주선 이륙하는 소리가 남. 슈게이징이나 노이즈 록 할 때 관객 혼을 쏙 빼놓기 딱 좋음.
  • 단순 무식 컨트롤: 노브 3개로 끝. 복잡한 메뉴 다이빙 따위 없음.

3. 상세 스펙

80년대 기술력의 정수를 보여주는 심플한 구성.

  • 컨트롤: Repeat (반복 횟수), Delay Time (속도), Echo Balance (원음과 이펙트 비율).
  • 회로: 100% 아날로그 (MN3005 BBD 칩 사용 – 이게 핵심임).
  • 딜레이 타임: 약 300ms 내외 (매우 짧음. 롱 딜레이 기대하면 실망함).
  • 입출력: Mono In / Mono Out.
  • 전원: 9V DC (센터 마이너스, 일반적인 어댑터 사용 가능하지만 빈티지라 가림 현상 있을 수 있음).
  • 바이패스: 버퍼드 바이패스 (옛날 방식이라 톤 깎임이 있을 수 있으나 그게 또 맛임).

4. 경쟁 제품 비교

80년대 아날로그 딜레이 시장의 피 튀기는 전쟁터.

제품명 특징/컨셉 가격 순위 (높은순) 사운드 샘플
Boss DM-2 아날로그 딜레이의 교과서. 부동의 1티어, 가격이 사악함. 1위 Boss DM-2 Delay
Maxon AD-80 18V의 헤드룸 깡패. 핑크색의 유혹. 2위 Maxon AD-80 Analog Delay
Ibanez AD9 튜브스크리머 친구. 무난하고 대중적인 빈티지 사운드. 3위 Ibanez AD9 Analog Delay
Guyatone PS-006 가성비의 제왕. 위 제품들 칩셋 공유하면서 가격은 제일 착함. 4위 (본문 하단 참조)

5. 주요 사용 뮤지션

워낙 저가형 빈티지라 대형 스타보다는 인디/언더그라운드 고수들이 애용함.

  • 빈티지 페달 수집가들: MN3005 칩 들어간 페달 중 가장 저렴해서 알음알음 모음.
  • 재팬 인디 씬 기타리스트들: 80-90년대 일본 밴드 사운드의 핵심.
  • 익명의 슈게이징 아티스트들: 페달보드 구석에 박혀서 노이즈 만드는 용도로 씀.

6. 장르 적합성

깨끗한 U2 스타일 딜레이를 원한다면 당장 뒤로 가기를 누를 것.

적합 장르

  • Shoegaze / Noise Rock: 발진 사운드로 공간을 찢어버릴 때 최고.
  • Rockabilly / Old School Rock: 짧은 딜레이 타임이 슬랩백 에코에 최적화됨.
  • Lo-fi / Indie: 일부러 톤을 뭉개고 싶을 때 발군의 성능.

샘플 세팅

  • 인스턴트 로커빌리 (Instant Rockabilly): Delay Time 3시, Repeat 9시, Balance 12시. (딱따구리 같은 짧은 울림)
  • 우주선 이륙 (Spaceship Takeoff): Delay Time 자유, Repeat 5시(최대), Balance 3시. (앰프 터질 수 있으니 주의, 노브를 실시간으로 돌려야 제맛)

7. 사용자 피드백 요약

해외 기어 포럼과 빈티지 샵의 평가를 종합함.

긍정 평가

부정 평가

8. 구매 결정 가이드

누군가에게는 쓰레기, 누군가에게는 보물.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빈티지 덕후: MN3005 칩 사운드를 저렴하게 찍먹하고 싶은 사람.
  • 슈게이징/노이즈 아티스트: 예쁘게 망가지는 소리가 필요한 사람.
  • 슬랩백 에코 매니아: 짧고 굵은 에코 톤을 찾는 로커빌리 연주자.

이런 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깔끔남: 잡음 없고 투명한 디지털 딜레이를 원하는 사람.
  • 기능충: 탭 템포, 모듈레이션, 프리셋 등 현대적인 기능이 필요한 사람.
  • 발라드 연주자: 웅장하고 긴 딜레이 타임이 필수인 사람.

9. 유튜브 리뷰

백문이 불여일청. 80년대 사운드를 직접 들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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