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o Harmonix 16 Second Digital Delay
“루퍼계의 조상님이자 넬스 클라인이 환장하는, 딜레이를 가장한 미친 창의력 머신.”
1. 제품 개요
1983년에 처음 등장해 수많은 실험적인 뮤지션들의 지갑을 털어갔던 전설적인 페달의 리이슈 버전임. 이름은 딜레이지만 사실상 초기형 루퍼에 가까운 변태적인 물건. 일반적인 에코보다는 사운드스케이프를 쌓거나 테이프 레코더처럼 피치를 가지고 노는 용도로 탄생함. 남들과 다른 유니크한 사운드를 찾는 변태들에게 강력 추천.
2. 핵심 기능
이 페달이 전설이 된 이유는 단순히 딜레이 타임이 길어서가 아님.
- 16초 딜레이 타임: 출시 당시에는 혁명적이었고 지금도 루핑 하기에 충분한 시간.
- Sweep Speed/Depth: 딜레이 신호에 모듈레이션을 걸어 코러스나 비브라토 효과 생성 가능.
- Reverse Mode: 버튼 하나로 님들이 좋아하는 그 몽환적인 역재생 사운드 즉시 소환.
- Clix: 드러머가 가출했을 때 유용한 내장 메트로놈 가이드.
- Speed Slider: 녹음된 루프의 속도와 피치를 실시간으로 조작 가능 (이게 진짜 대박 기능임).
3. 상세 스펙
슬라이더 감성이 충만한 올드스쿨 인터페이스.
- 컨트롤 방식: 노브가 아닌 슬라이더 위주의 직관적인(혹은 당황스러운) 조작.
- 주요 컨트롤: Delay Time(Coarse/Fine), Feedback, Sweep(Speed/Depth), Output Level.
- 연결성: Mono Input, Mono Output, Click Output (별도 라우팅 가능).
- 풋 컨트롤러: 별매품인 풋 컨트롤러가 없으면 라이브에서 쓰기 창렬할 수 있음 (손으로 조작해야 함).
- 바이패스: 버퍼드 바이패스 (Buffered Bypass), 톤 깎임 논란이 조금 있음.
- 전원: 전용 어댑터 필수 (일반 9V 꽂으면 페달 사망하거나 작동 안 함).
- 회로: 디지털 딜레이지만 사운드 질감은 꽤나 로우파이(Lo-fi)하고 따뜻함.
4. 경쟁 제품 비교
비슷한 컨셉의 루핑 딜레이들과 비교해봄.
| 제품명 | 특징/컨셉 | 가격 순위 (1위=가장 비쌈) | 사운드 샘플 |
| Boomerang III Phrase Sampler | 라이브 루핑의 끝판왕, 기능이 혜자롭지만 덩치가 큼 | 1위 | Boomerang III Phrase Sampler |
| Electro-Harmonix 16 Second Delay | 테이프 조작 감성, 피치 시프팅의 원조 맛집 | 2위 | (아래 리뷰 섹션 참조) |
| Line 6 DL4 Delay Modeler | 국민 딜레이, 루퍼 기능도 준수하고 구하기 쉬움 | 3위 | Line 6 DL4 Delay Modeler |
| Akai Headrush E2 | 심플하고 직관적, 테이프 에코 시뮬레이션이 훌륭함 | 4위 | Akai Headrush E2 |
5. 주요 사용 뮤지션
이 페달 없으면 연주 못하는 양반들이 꽤 있음.
- Nels Cline (Wilco): 이 페달의 전도사 수준. 거의 모든 솔로와 노이즈 메이킹에 사용함.
- Bill Frisell: 몽환적인 루프와 텍스처를 만들 때 애용함.
- The Edge (U2): 초기 사운드 메이킹에 영향을 줌.
- John Frusciante: 다양한 빈티지 EHX 장비를 사용하며 이 페달도 거쳐감.
6. 장르 적합성
블루스 아재들보다는 우주비행사들에게 어울리는 페달임.
적합 장르
- Post-Rock / Shoegaze: 공간을 꽉 채우는 앰비언트 노이즈 만들기에 최적화됨.
- Experimental / Noise: 피치 조작과 리버스 기능을 이용해 기타 소리를 외계인 교신음으로 바꿀 수 있음.
- Jazz Fusion (Modern): 빌 프리셀 스타일의 몽환적인 코드 보이싱 루핑에 딱임.
샘플 세팅
- The Frippertronics (무한 서스테인):
- Feedback: 90% 이상 (무한 반복 직전)
- Delay Time: 4초 이상
- Effect: 볼륨 주법(Swell)과 함께 사용하여 끝없는 사운드 레이어 생성.
- Alien Whammy (피치 시프팅):
- Loop: 짧은 프레이즈 녹음
- Speed Slider: 루프 재생 중에 위아래로 미친듯이 움직여서 테이프가 늘어지는 듯한 효과 연출.
7. 사용자 피드백 요약
해외 형님들의 리얼한 반응을 모아봄. 호불호가 확실히 갈림.
긍정 평가
- “창의력을 자극하는 도구로는 이것만 한 게 없음. 단순한 딜레이가 아니라 악기 그 자체임.” – Electro-Harmonix 16 Second Delay Reissue Review #1
- “리버스 모드와 피치 시프팅 조합은 다른 루퍼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맛이 있음.” – Electro-Harmonix 16 Second Delay : r/guitarpedals – Reddit
- “넬스 클라인 사운드를 원한다면 대안이 없음. 그냥 이거 사야 함.” – EH 16 Second Digital Delay: Reissue vs. Original? – The Gear Page
- “슬라이더로 조작하는 직관성이 너무 좋음. 연주하면서 발로(혹은 손으로) 밀어서 소리 바꾸는 재미가 쏠쏠함.” – Electro-Harmonix 16 Second Digital Delay – Equipboard Forums
- “디지털이지만 차갑지 않고 빈티지한 로우파이 감성이 살아있음.” – Electro-Harmonix 16 Second Digital Delay Reissue – Reverb
부정 평가
- “풋 컨트롤러가 별매인 건 진짜 상술임. 그거 없으면 라이브에서 쓰기 너무 힘듦.” – Electro-Harmonix 16 Second Delay : r/guitarpedals – Reddit
- “사용법이 꽤 어려움. 매뉴얼 정독 안 하면 그냥 비싼 쓰레기가 될 수 있음.” – EHX 16 Second Delay? – Gearspace
- “오리지널 빈티지에 비해 리이슈는 약간의 디지털 냄새가 더 난다는 평이 있음.” – EH 16 Second Digital Delay: Reissue vs. Original? – The Gear Page
- “페달보드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함. 항공모함급 사이즈라 배치하기 곤란함.” – 16 Second Digital Delay RI – Electro – Harmonix
- “가끔 클릭 트랙 소리가 시그널로 새어 들어오는(Bleed) 문제가 있음.” – Electro-Harmonix 16 Second Delay Reissue Review #1
8. 구매 결정 가이드
이 물건은 주인을 가리는 명검임.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Nels Cline의 광팬이라서 그 사운드를 무조건 재현해야 하는 분.
- 남들은 안 쓰는 이상한 소리로 곡을 채우고 싶은 실험 정신 투철한 뮤지션.
- 테이프 루프의 감성을 좋아하지만 진짜 테이프 머신을 관리할 자신은 없는 분.
이런 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U2의 The Edge처럼 깔끔하고 정확한 점8분음표 딜레이만 필요한 분 (다른 거 사세요).
- 페달보드가 작아서 공간이 창렬한 분.
- 매뉴얼 읽는 거 싫어하고 꽂자마자 바로 좋은 소리 나길 원하는 분.
9. 유튜브 리뷰
백문이 불여일청. 이 영상들을 보면 뽐뿌가 오거나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임.
- Electro-Harmonix 16 Second Digital Delay Pedal (Demo by Peter Stroud): 페달 자체의 기능을 아주 깔끔하게 보여주는 정석 데모 영상.
- Electro-Harmonix 16 Second Digital Delay Foot Controller (Demo by Peter Stroud): 풋 컨트롤러가 왜 필수인지 알게 해주는 영상. 이게 있어야 진짜 루퍼처럼 씀.
- Vintage Electro Harmonix 16 Second Delay as explained by Nels Cline: 이 페달의 마스터인 넬스 클라인이 직접 설명하는 영상. 그냥 이 형이 쓰는 거 보면 사고 싶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