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sis Smashup

Alesis – Alesis Smashup

“당신의 사운드를 무자비하게 박살 내버리면서도 그 속에서 묘한 빈티지 튜브의 따뜻함을 쥐어짜 내는, 가성비 최고의 변태적 스테레오 컴프레서.”

1. 제품 개요

알레시스 ModFX 시리즈 중 하나로 출시된 스테레오 컴프레서임. 이름부터가 ‘Smashup’이라니, 대놓고 소리를 찌그러뜨리겠다고 선전포고하는 셈. 기타 페달보드보다는 테이블탑 DJ나 신디사이저, 드럼 머신 유저들을 겨냥했으나, 독특한 펌핑감을 찾는 기타리스트들에게도 알음알음 팔려나감. 투명하고 깔끔한 컴프레서를 찾는다면 번지수 잘못 찾았음. 이건 소리를 아주 맛깔나게 더럽혀주는 녀석임.

2. 핵심 기능

이 녀석의 존재 이유는 단 하나, 소리에 강력한 압력을 가해 ‘숨 쉬는 듯한(Pumping)’ 그루브를 만드는 것임. 일반적인 컴프레서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특유의 EQ 프리셋과 결합하여 소스의 질감을 완전히 바꿔버림. 디지털 방식이지만 아날로그의 불완전한 매력을 흉내 내려고 무진장 애쓴 흔적이 보임. 특히 드럼 루프나 리듬 기타에 걸면 소리가 쫀득하다 못해 터질 듯한 긴장감을 줌.

3. 상세 스펙

디지털 회로를 기반으로 하지만 조작감은 아날로그 흉내를 냄. 연결성이 좀 독특해서 호불호가 갈림.

  • 회로: 디지털 (24-bit, 48kHz 프로세싱)
  • 입출력: 스테레오 RCA (네, 그 빨강 흰색 케이블 맞음. 55잭 아님. 변환젠더 필수라 좀 귀찮음)
  • 컨트롤: Input Gain, Output Gain, Attack, Release, Threshold, Ratio
  • 특수 기능: ModFX Link 포트 (다른 ModFX 시리즈와 체인 연결 가능)
  • 전원: 9V AC (일반적인 DC 아답터 꽂으면 바로 사망각. 전용 아답터 필수)
  • 바이패스: 디지털 바이패스 (전원 꺼지면 소리 안 남)
  • 크기: 손바닥만 함. 귀여움.

4. 경쟁 제품 비교

비슷한 시기 혹은 비슷한 용도의 컴프레서들과 비교해봄. 가격 순위는 ART Pro VLA II (1위) > FMR RNC1773 (2위) > dbx 266XS (3위) > Alesis Smashup (4위) 순서임. (스매쉬업은 단종되어 중고가가 혜자롭다 못해 거저 수준일 때가 많음).

제품명 특징 및 컨셉 사운드 샘플
ART Pro VLA II 진공관 기반의 옵티컬 컴프레서. 랙형이라 뽀대 나고 따뜻한 톤이 일품. ART Pro VLA II
FMR Audio RNC1773 ‘Really Nice Compressor’라는 이름값 함. 작지만 투명하고 깨끗한 사운드의 정석. FMR Audio RNC1773
dbx 266XS 라이브/스튜디오 표준 랙 컴프레서. 튼튼하고 기능 확실함. 가성비 랙 장비의 대명사. dbx 266XS
Alesis Smashup RCA 단자의 압박, 하지만 특유의 ‘더러운’ 맛은 독보적. 휴대성 갑. Alesis Smashup

5. 주요 사용 뮤지션

이 제품은 특정 슈퍼스타의 메인 기어라기보다는 실험적인 사운드를 추구하는 프로듀서들의 비밀 병기임.

  • Lo-Fi 힙합 프로듀서들: 드럼 질감을 거칠게 만들기 위해 애용함.
  • 서브컬처 신스 연주자들: 저렴한 가격에 스테레오 컴프레싱을 얻기 위해 사용.
  • 홈레코딩 실험가들: Alesis ModFX 시리즈를 수집하는 마니아층.

6. 장르 적합성

깔끔한 팝이나 재즈보다는 소리를 찌그러뜨리고 왜곡시키는 장르에 찰떡임.

적합 장르

  • Lo-Fi / Hip Hop: 드럼 버스에 걸어서 질감을 눅눅하고 거칠게 만드는 데 최고임.
  • Industrial / Techno: 과격한 펌핑 효과로 기계적인 그루브를 극대화함.
  • Shoegaze: 기타 톤을 뭉개고 압축해서 벽 같은 사운드를 만들 때 유용함.

샘플 세팅

  • The Drum Crusher (드럼 박살 내기): Ratio를 최대로, Attack은 빠르게, Release는 중간으로 설정. Threshold를 깊게 내려서 스네어가 터질 듯한 소리를 만듦.
  • Pumping Synth (숨 쉬는 신디사이저): Threshold를 낮추고 Release를 음악 템포에 맞춰 조절하면 킥 드럼에 맞춰 신스가 꿀렁거리는 효과 연출 가능.

7. 사용자 피드백 요약

해외 포럼과 커뮤니티의 반응을 긁어모아봄. 호불호가 아주 명확하게 갈리는 편임.

긍정 평가

  • 가격 대비 사운드 캐릭터가 확실해서 드럼 버스용으로 아주 훌륭함. 출처: Gearspace
  • ‘Smash’라는 이름처럼 소리를 과격하게 압축할 때 나오는 특유의 톤이 매력적임. 출처: Ovnilab
  • 스테레오 입출력을 지원해서 신디사이저나 믹서 인서트에 쓰기 좋음. 출처: Vintage Synth
  • 작고 가벼워서 책상 위에 올려두고 쓰기에 부담이 없음. 출처: Equipboard
  • 중고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가성비 하나는 끝판왕임. 출처: Reddit

부정 평가

  • 입출력이 RCA 단자라서 일반적인 55 케이블을 쓰려면 변환 잭이 필요함. 개불편함. 출처: MPC Forums
  • 노이즈가 좀 있는 편이라 조용한 음악에는 절대 못 씀. 출처: Ovnilab
  • 전원이 9V AC라서 일반 페달 파워(DC)에 꽂으면 고장 남. 전용 어댑터 챙기기 귀찮음. 출처: Audiofanzine
  • 플라스틱 케이스라 내구성이 좀 불안해 보임. 발로 밟기 무서움. 출처: Gearspace
  • 바이패스 시에도 톤 깍임이 좀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음. 출처: Reddit

8. 구매 결정 가이드

이 물건은 타겟이 아주 명확함.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드럼 머신이나 샘플러 소리에 빈티지하고 거친 질감을 입히고 싶은 비트 메이커.
  • Lo-Fi 감성을 추구하며 노이즈조차 음악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힙스터.
  • 초저예산으로 스테레오 컴프레서를 경험해보고 싶은 방구석 뮤지션.

이런 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투명하고 깨끗한 하이파이 사운드를 원하는 오디오파일. (귀 버림)
  • RCA 케이블 변환 젠더 쓰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선정리 강박증 환자.
  • 페달보드 파워를 하나로 통일하고 싶은 사람. (9V AC 어댑터 따로 써야 함)

9. 유튜브 리뷰

백문이 불여일청. 실제 소리를 들어보면 이 녀석의 ‘싼 티 나는 매력’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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